예전부터 기침을 했다하면 목감기부터 오고 목소리도 변하고 어느 정도 나았어도 잔기침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보통 감기 걸렸다 하면 한달을 넘게 앓곤 했죠. ㅡㅡ;;
요번에도 딸아이가 감기에 걸려 옆에서 간호하다 어김없이 감기에 걸려버렸습니다.
첫날은 열도 나고 목소리도 안나와 이비인후과에서 일주일 정도 약을 타다 먹었는데 심한 증상은 없어졌는데 잔기침은 도무지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잔기침의 증상을 넘어서 한번 목이 칼칼했다하면 눈물, 콧물 다 날 정도로 심한 기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자는 딸아이가 깰 정도로 심했고 나 역시 기침 때문에 새벽에 여러번 깨날 정도였으니까요. ( 결국은 딸아이를 아빠가 자는 방으로 보냈죠..ㅠㅠ)
피곤은 쌓이고 증상은 더 심해지고 저러다가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남편이 인터넷으로 한의원을 알아보더니 예약을 해주고
가보라고 하더군요..
제가 원체 한약, 보약, 보신 이런 종류를 안 좋아해서 됐다고 했는데 이런 증상이 한 달 넘게 지속되니 저도 더이상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대중 교통 이용하는게 젤루 두려웠었습니다. 한 번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 기침 때문에 사람들 눈치도 보이고 아예 사탕을 입에 달고 살았으니까요..)
그래서 찾아간 두기 한의원...^^
집에서 좀 멀긴 했지만 나아야 겠다는 일념으로 찾아갔습니다.
간호사 언니들도 친절하고 원장님도 어찌나 꼼꼼히 설명을 해주시던지...
전 가볍게 잔기침일 거라 생각하고 갔는데 기침과 유사한 천식이라고 하시더라구요. OㅇO...
알레르기 있는 분들한테 걸릴 수 있다고 하네요.
천식이라 하면 숨 헐떡거리고 산소마스크 끼고 요런 것들 생각했는데 기침만 하는 천식도 있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한약을 3주 정도를 지어 먹었습니다.
원체 한약을 잘 안먹어서 처음 맛은 아니다 싶었는데 꾸준히 먹다보니 이 맛도 괜찮더라구요.
지금은 몇일치 남아있지 않지만 잔기침 증상은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없어졌습니다.
딸 아이가 또 감기에 걸려 저도 또 역시나 감기에 걸렸지만 예전처럼 심하지는 않습니다.
'두기 한의원에 와서 한약 지어먹길 잘했구나 ,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고생을 덜 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알레르기성 천식을 낫게 해주신 원장님~~
감사해용~~~*^ㅡㅡㅡㅡㅡㅡㅡ^*